샤프트가 약하면 슬라이스가 날 수 있습니다. 백스윙을 갔다가 다운스윙 시작할때 반대방향으로 힘이 가해지기 시작합니다. 이때 샤프트가 약하면 약할수록 헤드가 뒤로 많이 젖혀지게 됩니다(5번그림). 여기서 바디턴을 하는 스윙하시는 골퍼들은, 위 그림처럼 헤드가 휜상태로 스윙이 되어 헤드가 자연스레 열리게 되어 슬라이스가 나게됩니다.
여기서 골프들이 몇가지 느끼는점이있는데요
샤프트가 약할수록 골퍼는 무겁게 느껴집니다. 위 그림처럼 헤드가 뒤늦게 따라오다보니 생기는 현상인데요. 보통 샤프트가 강하다고 느끼시고 버겁다고 말씀하시는 골퍼분들이있는데요. 정반대로 생각하셔야합니다. 샤프트가 자신에게 맞는 강한 샤프트를 쓰게된다면 헤드가 젖혀진 상태로 오는게아니라 샤프트와 같이 따라오기때문에 무겁다고 느껴진것도 없어지게되고 편하게 샷을 할 수가 있습니다. 반대로 샤프트가 약하면 무겁게 느껴지겠죠
약한 샤프트를 쓰게되면 흔히 낭창낭창하다고하죠. 평소에 자신이 클럽을 달래서 치시는분들은 클럽을 의심해보셔야합니다. 자신에게 강도가 맞는 샤프트인지. 약한 샤프트에 맞는 약한 스피드로 살살 달래서 치면 공이 똑바로 가게되지만, 스피드를 좀더 내려고 조금만 힘이 더 들어가면 바로 공이 이리저리 가게 되겠죠. 그럼 방향성도 나빠질뿐더러 거리도 들쭉날쭉입니다. 나는 이렇게 달래서 쳐야하는 스윙을 해야하는구나…하고 자신의 스윙이 문제인줄알고 클럽에 대해서는 의심을 안하시는 골퍼분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약한 샤프트를 쓰게되면 스피드나 근력도 늘지않고 점점 떨어지게되고 스윙도 망가지게 됩니다.
왼쪽 사진은 약한 샤프트사용시 임팩트 순간의 헤드페이스의 모습을 보여드리고싶어서 임팩트시 헤드상태를 정면으로봤을때를 찍어봤는데요. 사진속의 헤드는 정지해놓고 촬영한것입니다. 이렇게 헤드페이스가 열리고, 페이스가 위를 향하게되서 보통 약한 샤프트를 사용하시는 골퍼들의 공은 위로 많이 뜨고, 공이 쭉 뻗어나가지 못하고 가다 밑으로 툭툭 떨어지게됩니다.
또 흔히들 약한 샤프트를 사용하시는 골퍼들의 공통된말은 타구감이 좋다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샤프트가 낭창낭창하니 회초리처럼 찰싹찰싹 맞아떨어지는 그느낌이 타구감이 좋은걸로 잘못 알고계시는골퍼들이 많습니다. 앞서말했듯이 타구감이 좋게 느껴질지는 몰라도 공이 쭉 뻗어나가지 못하고 가다가 밑으로 툭툭 떨어지게됩니다.
샤프트에는 여러 FLEX가 적혀있습니다. 강도라고 이해하시면되는데요. 보통 남성들은 R,S강도들을 많이 쓰시는데요. 경우에 따라서 프로처럼 스피드가 강하면 X까지도 사용합니다. 요즘 인기있는 SR강도란 R강도와 S강도 사이를 말하는거에요. 하지만 샤프트에 FLEX가 표기되있더라하더라도 표기에 맞는 강도가 안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강한 표기가 되있는 샤프트라 하더라도 위에서 말한 점을 느끼시는 골퍼들이 있다면 자신의 샤프트 강도를 한번쯤 의심해봐야합니다. 근처 피팅샵에 가셔서 정확한 자신의 스윙스피드를 측정하고 거기에 맞는 강도의 샤프트를 사용하고 있는지 꼭 확인해보세요.